당근마켓의 성공비결
‘당근마켓’ 의 성공비결
‘중고거래’ 하면 떠올리는 곳은 자연스럽게 중고로운 평화나라라고도 불리는 ‘중고나라’입니다.
그런 중고나라의 기세를 꺾을만한 중고거래 플랫폼은 없었는데요.
그 동안 번개장터 등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들이 있었지만 중고나라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일단 당근마켓은 중고나라의 pain point를 아주 현명한 방식으로 개선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실상 평화롭지않은 중고나라를 희화화하는 ‘중고로운 평화나라’라는 단어는
그만큼 중고나라에서의 거래가 말도 안되는 스트레스를 발생시키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고 거래가 가지고 있던 pain point는 크게 세가지 갈래로 나뉘는데요
사기거래 가능성, 중고거래시 매너, 가격 네고 등에 따르는 스트레스 입니다.
1. 사기거래 가능성
1.1. 제품의 신뢰도
1.2. 먹튀 (택배거래의 신뢰도)
1.3. 제품이 판매완료되었는지 여부의 불확실성
2. 중고거래 매너
3. 제품거래 예약 기능
4. 네고금지 기능
어떻게 당근마켓은 이를 혁신했을까요 ?
당근마켓은 먼저 지역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지역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인증절차가 필요합니다.
즉, 내 위치가 중고거래를 하고자하는 지역에 해당하지 않을경우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없어
나의 위치에 대한 신뢰도가 있습니다.
또 지역을 기반으로 하다보니 직거래위주의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택배거래에서 발생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나 사기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죠.
또한. 제품이 다른 사람과 거래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예약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미 (직)거래 예정인 상품들에 시간과 노력을 하지 않게 되어 판매자도 구매자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중고거래서 매너 (직거래 시 약속 미이행 등)에 대한 정성적인 영역들도 매너온도라는 서비스로 거래가 성사된 건들에 한해 리뷰화하여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즉, 비매너 거래를 하는 고객은 당근마켓 이용이 더 어렵게 되는 시스템을 정립하여
당근마켓 내 거래 매너 수준을 끌어올려 더욱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판매자 관점에서는 ‘네고 금지’ 라는 기능을 on-off 할 수 있어 상품가격을 네고하려는 구매자들의 찔러보기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건을 중고거래 한번이라도 해보셨으면 느꼈을 이런 painpoint들.
공감하시나요?
당근마켓이 기존 시장이 가진 pain point를 면밀히 분석하고 서비스화함과 동시에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도 해결되어 중고거래 시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J
기존에 가지고 있던 문제에 대해 관찰하고 이를 기술로 풀어나가는 너무 멋진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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