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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표현]

Krysootal 2019. 12. 1. 18:44

간결하고 어렵지 않은 단어로, 하지만 그 단어 안에 응축되어있는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
어제 인터뷰를 읽다가.
인터뷰 그 자체보다, 인터뷰를 정리한 기자분의 표현이 내 마음을 두드렸다.
애쓰지 않으면 마음이 말랑해지기 힘든 요즘, 확실히 몇편의 영화와 독서, 좋은 표현은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인간다움을 느낀다고나 해야할까 ?
각설하고 내가 느꼈던 인상적인 문구는 아래 문장이었다.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아는 자, 자아의 해상도가 높은 인간을 만나는 일은 얼마나 상쾌한가."

자아의 해상도라니..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해낼 수 있을까? 

"저는 늘 포기하고 싶어요. 어제도 포기하고 싶었고 오늘 아침에도 포기하고 싶었어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조금 더 강할 뿐이죠. 365일 중 65일은 그만둔다고 속으로 소리치면서도, 300일은 버텨요."

65일은 도망가고, 300일은 버티는 마음. 보통 사람인 우리도 그 마음으로 산다.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어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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